건강검진 결과지, 왜 이렇게 읽기 어려울까
매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지만, 결과지에 적힌 “Out Range”, “참고치”, AST·ALT·eGFR같은 표현 앞에서 막막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숫자 하나가 정상보다 살짝 높게 나오면 ‘큰 병인가’ 불안해지고, 검색을 해봐도 블로그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 더 헷갈립니다. 검진각은 이런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학회·국가검진의 표준 참고범위를 하나로 모아 내 수치가 어느 구간에 있는지를 신호등으로 보여줍니다.
주요 검진 수치, 한눈에 보는 정상 범위
🍚 혈당 — 당뇨 위험
공복혈당은 정상 100 미만, 공복혈당장애(전당뇨) 100–125, 당뇨 의심 126 이상입니다. 지난 2~3개월 평균을 보는 당화혈색소(HbA1c)는 정상 5.7% 미만, 전당뇨 5.7–6.4%, 당뇨 6.5% 이상이에요.
🫀 콜레스테롤 — 심혈관 위험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100 미만이 적정, 중성지방은 150 미만이 적정,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좋고 40 미만이면 위험요인입니다. 단, 당뇨·심혈관질환이 있으면 목표 LDL은 더 낮아집니다.
🫁 간수치 — 간 손상·음주
AST·ALT는 보통 40 U/L 이하가 정상이고, 감마지티피(γ-GTP)는 남성 63, 여성 35 이하가 기준입니다. AST·ALT는 정상인데 감마지티피만 높으면 음주가 흔한 원인입니다.
🫘 신장 — 콩팥 여과 기능
신장은 크레아티닌 단독보다 eGFR(사구체여과율)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90 이상 정상, 60~89는 대개 정상~경도, 60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합니다.
🩸 요산·빈혈
요산은 남성 7.0, 여성 6.0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통풍 위험이 올라갑니다.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남성 13, 여성 12 미만이면 빈혈로 봅니다.
‘재검’ 또는 ‘유질환 의심’이 나왔다면
한두 항목이 경계·주의로 나온 것은 대부분 식사·운동·절주·체중 관리로 되돌릴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여러 항목이 함께 위험으로 나오거나, 검진기관에서 재검·정밀검사·유질환 의심안내를 받았다면 미루지 말고 해당 진료과(내분비내과·소화기내과·신장내과 등)에서 확인하세요. 검진각의 항목별 ‘개선법’ 버튼에서 지금 바꾸면 좋은 생활습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검진각의 모든 판정은 교육용 참고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